추석을 앞둔 지금 엄청난 위력을 가진 태풍이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부디 큰 피해 없이 조용히 지나가기를 바라봅니다.
오늘은 우리에겐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지만, 지구에는 꼭 필요하다는
'태풍'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태풍이란?
태풍은 지구의 여러곳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의 한 종류로,
발생하는 지역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릅니다.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경우 '태풍'
북태평양 동부나 북서양, 카리브해에서 발생하면 '허리케인'
벵골 만이나 인도양 등에서 발생하면 '사이클론'
남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것은 '윌리윌리'라고 합니다.
열대 저기압은 강도(주로 최대 풍속)에 따라 열대 요란, 열대 폭풍, 태풍으로 분류되는데,
최대 풍속이 33m/s 이상이 되면 태풍이라고 부릅니다.
태풍의 발생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받는 열량이 지역마다 달라 고기압과 저기압이 발생하게 됩니다.
저기압은 상승기류를 만들어 공기가 상층으로 올라가게 하는데요.
뜨거운 열대 해상에서 많은 수분을 머금은 뜨거운 공기는 급상승 기류를 만들어
매우 강한 열대 저기압을 형성하게 됩니다.
상층으로 올라간 공기는 팽창하며 온도가 낮아져 수증기가 응결해 구름을 만듭니다.
이때 숨은 열이 방출되고 이 에너지가 상승기류를 더욱 빠르게 만들어 거대한 태풍으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이 태풍은 지구 자전의 영향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태풍의 특징
태풍은 진행 방향에서 중심의 오른쪽이 왼쪽보다 바람이 더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른쪽 반원을 위험반원, 그 반대쪽을 가항반원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위험반원에서 더 강한 폭풍우가 동반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남동해안 지방이 태풍 피해가 큰 이유가 태풍의 빈도가 많아서 이기도 하지만,
주로 태풍의 위험반원 구역에 해당하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7월에서 10월사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태풍은
육지에 상륙하면 급격히 세력이 약해지기도 하는데요.
이는 태풍의 에너지원이 따뜻한 해수로부터 증발되는 수증기가 응결할 때
방출되는 잠열이기 때문이랍니다.
따라서 해수면의 온도가 낮아지거나 육지에 상륙해 수증기를 공급받지 못하면
에너지 손실이 커져 빠른 속도로 약화되어 그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태풍의 중심 부근에는 날씨가 맑고 바람이 약한 구역이 있는데요.
바로 '태풍의 눈'입니다.
태풍의 눈은 중심으로 불어 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한 원심력이 작용해
상승기류가 생기지 않아 구름이 형성되지 않아 생기지 않는 구역으로
지금이 수십 킬로미터에 이르기도 한답니다.
태풍의 이름
태풍의 이름은 1953년 호주의 예보관들이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 호주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인의 이름을 이용해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그 후 1999년까지의 태풍의 이름은 괌에 있는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하다가
2000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주변 14개국이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차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40개의 이름이 다 사용되면 다시 1번부터 시작해서 사용하게 된답니다.
그런데 유난히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은 다시 사용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바꾸기도 한답니다.
태풍이 필요한 이유
지구는 열대지방에서는 에너지가 남아돌고
극지방에서는 에너지가 턱없이 부족하답니다.
열대 지방에 과잉 축적된 에너지를 분산시켜야 하는데,
이때 태풍이 필요합니다.
열대지방의 엄청난 에너지를 축적한 태풍이 고위도 지방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에너지를 모두 내놓고 소멸하게 되는 것이죠.
저위도와 고위도의 에너지 차이를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태풍이랍니다.
지금까지 태풍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아무리 지구에 필요한 태풍이라도
큰 피해를 주는 태풍은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방심하지 않고 철저한 대비를 해서 태풍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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