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개봉한 지 며칠 안된 따끈따끈한 영화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를 직접 보고 왔습니다.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의 두 번째 이야기로
개봉 당일 18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해 바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마블 시리즈 영화입니다.
사실 큰 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 갔었는데요.
지금부터 솔직한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미리 알려드리면 쿠키는 1개 있습니다. 스포 없이 후기 적어볼게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기본 정보
개봉 2022.11. 0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액션, 모험, 드라마
러닝타임 161분
출연: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 테노치 우에르타 등
국왕이자 '블랙 팬서'인 티찰라의 죽음 이후 수많은 강대국으로부터 위협을 받게 된 '와칸다'.
'라몬다', '슈리', 그리고 '나키아', '오코예', '음바쿠'는
각자 사명감을 갖고 와칸다를 지키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간다.
한편, 비브라늄의 패권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음모와 함께 깊은 해저에서 모습을 드러낸 최강의 적
'네이머'와 '탈로칸'의 전사들은 와칸다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퍼붓기 시작하는데...
내용 및 솔직 후기
영화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생사를 오가는 티찰라를 구하기 위해
동생 슈리는 연구에 몰두했지만, 결국 티찰라는 죽고 장례를 치르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영화 초반 그렇게 와칸다의 주인공들은 오랫동안 슬픔에 빠져있게 되고,
그동안 주변의 다른 나라들은 비브라늄을 손에 넣기 위해 온갖 방법을 자행하는데요.
그런 과정속에서 새로운 세력이 등장합니다.
바로 '탈로칸'입니다.
고대에 물 속에서 자라는 신비한 약초의 힘으로 물속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된 인류로
와칸다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물질인 비브라늄을 통해 물속에 거대한 왕국을 세우고 살아가고 있는,
어마어마한 신체능력을 가진 존재들입니다.
특히 그들의 지도자 '네이머'는 최초로 물속에서 태어난 돌연변이 아이로 발목에 날개가 달려 날 수 있고
물속에서도 물밖에서도 숨 쉴수 있으며, 쉽게 늙지 않는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머는 자신들의 물속 왕국을 위협하는 비브라늄 탐사기를 만든
과학자를 찾아 죽이려 하고,
그 과학자가 어린 학생임을 안 공주 슈리는 네이머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서
결국 탈로칸과 와칸다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영화 '블랙 팬서'의 주인공이었던 체드윅 보스만이 죽은 뒤에 나온 후속 편인지라
어떻게 영화를 만들었을지, 그 빈자리를 누가 어떻게 채울지,
궁금하기는 했지만,
사실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답니다.
몸이 좀 피곤한 상태로 영화관에 갔고 러닝타임 시간을 확인했을 때
'아 좀 졸 수도 있겠다'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초반 지루한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3시간 가까운 상영시간 동안 전혀 졸지 않았습니다.
지루한 3시간짜리 장례식을 보는 느낌이었다는 리뷰들이 있던데
저는 역시 마블은 다르구나를 느끼며 재미있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먼저 영화를 본 관람객들과 여러 언론의 리뷰처럼 이번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고 있다는 느낌을 저도 받았습니다.
영화 초반은 와칸다의 여왕과 공주 슈리 등 대부분이 국왕이 죽은 슬픔에 빠져있는
내용이라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스토리나 연출 등 여러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 좋은 느낌을 받은 영화였습니다.
스포 없이 적으려니 내용이 뚝 끊어지게 되는데요.
결말 궁금하신 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쿠키는 1개가 있는데, 별 기다림 없이 바로 나오니까 보고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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