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설 연휴에 친구와 방문했던 의정부 맛집 '깡통돌곱창'의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미 너무 유명한 곳이라 설명이 필요 없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다녀온 기념으로 기록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한때 의정부에 살았던 적이 있지만,
지금은 친구도 저도 의정부와는 거리가 먼 곳에 살고 있는데요.
설을 맞아 친구와 오랜만에 의정부에서 오후 3시쯤 만나기로 미리 약속을 정했답니다.
그러고 며칠이 지나 문득 이 깡통돌곱창 집이 생각이 났고 친구에게 어떻냐고 물어보니
친구도 당연히 좋다는 대답에 이곳으로 가기로 정했습니다.
거의 5년만에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대기가 엄청난 곳이고
특히 주말에는 장난 아닌 곳인데요.
미리 1시간 전쯤부터 대기 명부에 이름을 적어두고 시간을 때우다가 시간 맞춰서 들어가야 하는 곳이랍니다.
진짜 맛있는 건 쉽게 먹을 수 없는 법이죠?
정확히 3시에 깡통돌곱창집 앞에서 만난 저희는 주저없이 들어가 대기명단을 작성합니다.
앗싸, 2등입니다.
이날은 4시에 오픈이라 근처 커피숍에서 수다떨며 시간을 보내다 4시 5분 전에 가게 앞에 도착했습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가게 앞에는 이미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2등입니다!!
너무너무 설레는 시간.
이렇게 매장앞에 사람이 많으면 좀 일찍 불러 줄만도 한데, 그런 거 없습니다.
칼 같이 4시에 부릅니다.
저희는 두번째로 들어갔고 바로 한우 생곱창모둠 한판을 주문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뒷 사람들이 들어오기 전에 가게 내부 사진은 찍었는데,
아 메뉴판 사진을 안찍었네요.
그래서 네이버지도에서 사진 가져왔습니다.
주문을 하면 들어온 순서대로 음식을 가져다주는데요.
아마 테이블번호를 적어두는 듯해요. 딱딱 순서대로 잘 가져다주십니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기본 반찬들이 나오는데요.
양파와 당근, 그리고 찍어먹는 소스들과 생간과 천엽이 나오고
조금 있다가 선지탕이 나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면 먼저 나오는 이것들을 먹으며 기다리면 됩니다.
예전에 뒷순서로 들어와 오래 기다린 적이 있었는데요.
그땐 저 미리 나오는 음식들이 참 소중하답니다.
맥주를 시켜 보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드디어 곱창이 나왔습니다.
너무나 완벽한 비주얼입니다.
직접 직원분이 먹기 좋게 구워줍니다. 이것도 너무 좋아요~
이곳의 특징을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4시에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다고 해도
들어온 순서가 뒤쪽이면
음식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오픈시간에 한꺼번에 테이블이 꽉 차다 보니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이 걸리기도 하는 것 같고,
또 테이블마다 곱창을 직접 직원들이 구워주기 때문인 것도 같은데요.
저희가 확인해 본 결과 맨 마지막에 자리에 앉은 분들은 1시간 정도가 지난 후에
음식을 받았답니다. 두 번째로 들어간 저희가 거의 다 먹었을 때쯤이었어요.
안타깝게도 1시간 동안 다른 테이블에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답니다.
3시에 앞순서로 대기명단을 작성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2시간 정도 늦게 오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근데 나중에 와도 대기 1시간 이상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일찍 들어가 먹을 수도... 있고요.
짜잔~
염통은 미리 먹었지만,
이렇게 완벽하게 먹기 좋게 해 주고 직원분은 떠났습니다.
맛은 뭐 말해 뭐 해, 그냥 예술입니다.
쫄깃쫄깃, 고소고소...
곱창인데 너무 기름지지도 않고,
여기저기 곱창 진짜 많이 먹어봤지만 여기만큼 맛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기다려서 먹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아니겠어요.
사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는데도, 대화도 많이 하지 않고
맛있다는 말만 연발하며 정신없이 먹고 밥까지 볶아 먹었습니다.
배불러도 밥까지 꼭 볶아 먹어야 합니다.
이렇게 완벽한 식사를 마치고 저희는 또 후식을 먹으러 이동했답니다.
글을 쓰면서도 또 너무나 먹고 싶은데요.
곱창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시라고 강력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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