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화 알아보기(종류, 설치 장소, 능력 단위)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의무대상이 확대되었습니다. 확대된 내용과 차량용 소화기의 종류, 능력 단위 등을 알아보고 차 안 어디에 소화기를 설치해야 하는지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직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하지 않으셨다면 아래 내용을 확인하시고 제대로 꼭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화 알아보기(종류, 설치 장소, 능력 단위)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화

 

 

법 개정 내용

 

2023년 소방시설법의 개정되었습니다. 현재는 승차정원이 7인 이상인 승용자동차 및 경형승합차에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야 하지만, 2024년 12월 1일(시행일)부터는 승차정원 5인 이상의 승용차 등에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대상이 확대 되었습니다. 자세한 대상 차량은 5인 이상의 승용차와 승합자동차,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로 모든 자동차가 대상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자동차 검사시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또는 비치 여부 등이 확인됩니다.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화 알아보기(종류, 설치 장소, 능력 단위)

 

차량 화재 원인

 

차량화재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엔진의 과열이나 전기장치 등 기계적 요인이 있을 수 있으며, 교통사고 발생 시 연료나 오일이 누출되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차량엔진의 온도가 300℃까지 상승해 차량 내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차량 화재의 위험성

 

소방청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4500여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하며 그로 인한 사상자도 지난 5년 동안 700여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차량화재는 주행중에도 일어날 수 있고, 특히나 연소 확대가 빠르게 진행돼 초기대응에 실패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매우 위헙합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실험에서 차량 엔진룸의 화재가 5분 만에 엔진룸 전체로 불길이 번지고 10분이면 운전석까지 확산되는 결과가 있기도 했습니다. 

 

 

 

차량용 소화기 종류와 규격(능력 단위)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화 알아보기(종류, 설치 장소, 능력 단위)

 

차량용 소화기

 

차량용 소화기의 종류는 분말소화기, 할로겐 소화기, 강화액소화기, 이산화탄소 소화기, 포소화기 등이 있습니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 쉽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차량에 비치할 소화기는 진동시험을 거친  '자동차 겸용'이라는 표시가 있는 제품이어야 하며, 자동차용 소화기 성능 검사에서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즉 차량용 소화기를 구매할 때는 제품 상단에 '자동차 겸용'이라는 표시를 꼭 확인한 후에 구매해야 합니다.

 

 

능력 단위

 

소화기의 능력단위는 1,2,3의 세 가지 규격이 있으며(0.7kg 용량의 소화기를 1 단위로 규정) 차량에 따라 갖춰야 하는 소화기의 규격과 수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5인승 승용자동차(현행 7인승 이상)는 1 단위(0.7kg) 소화기 1개

 

경형(1000cc 미만) 승합자동차 1단위 소화기 1개

소형(15인승 이하) 승합자동차 2 단위(1.5kg) 1개 또는 1단위 2개

중형(16 ~ 35 인승) 승합자동차 2단위 2개

대형(36인승 이상) 승합자동차 3 단위(3.3kg) 1개 및 2 단위 1개

 

중형(1톤 초과 ~ 5톤 미만) 화물자동차(특수자동차) 1 단위 1개

대형(5톤 이상) 화물자동차(특수자동차) 2 단위 1개 또는 1 단위 2개

 

2 층형 대형승합자동차의 경우 위층 차실에 3 단위 소화기 1개를 추가 설치 해야 합니다.

 

 

차량용 소화기 어디에 설치할까?

 

설치 장소

 

차량용 소화기를 트렁크에 비치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긴급상황에 빠른 대처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차량용 소화기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손에 잘 닿는 위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위급한 순간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운전석 옆이나 조수석 하단이 제일 좋은 장소로 추천됩니다. 

 

 

소화기 관리

 

소화기의 비치만큼 관리도 중요합니다. 소화기의 유효기간은 10년으로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하고, 소화기의 압력계 바늘이 중앙 초록색에 있는지 매월 1회 이상 확인합니다.

 

비치된 소화기의 압력을 확인해 성능이 부족하면 폐기해야 하며 분말 소화기의 경우 액이 굳지 않게 정기적(한 달에 1번 정도)으로 흔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의무화 내용과 설치 위치, 규격 등을 알아봤습니다. 차량 화재의 골든타임은 5분이라고 합니다. 차량화재는 외부 도움을 받기 어려운 고속도로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법적으로 의무화도 되었으니 이번 기회에 차량용 소화기를 구입해서 꼭 비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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