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또 요리법이 쉽고 맛도 좋아 자주 먹게 되는 식재료인데요.
그런데 인공 재배가 어려워 자연산으로만 얻을 수 있는 등
희소성으로 인해 비싼 몸값 자랑하는 버섯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송이버섯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송이 버섯
수령이 20~30년 정도 되는 소나무에서 가장 많이 자란다는 송이는
처음에는 소나무류의 뿌리에서 발생해 소나무 뿌리의 성장과 함께 점차 바깥쪽으로 나오는데요.
소나무만 있는 숲보다는 다른 잡목이 섞인 곳에서 많이 자란다고 합니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공재배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고
기후에 민감한 데다 채취도 어려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주로 자생하는 송이버섯은
발생 시기에 따라 여름송이와 가을송이로 구분되는데요.
우리나라는 95% 이상이 가을 송이라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송이는 성질이 고르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향기로우며
송기가 있고 산속의 오래된 소나무 아래에서 나니 송기를 빌려 생긴 것으로 나무 버섯 중에 으뜸인 것이다'
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송이버섯 효능
성인병 예방에 도움
송이버섯은 비타민D가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고,
칼륨과 철분의 함량이 다른 버섯에 비해 월등히 높아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되어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효능이 있습니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
송이버섯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게 도와주는 성분들도 함유하고 있어
각종 질병의 예방에 도움이 되고,
특히 작은 송이의 경우 항암효과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 건강에 도움
송이는 다른 버섯에 비해 단단하고 묵직해 씹는 맛이 좋은데요.
이는 섬유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풍부한 섬유소는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어 체내 노폐물 제거와 장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송이는 기관지 계통의 질환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송이버섯 먹는 법과 보관 법
송이버섯은 보통 그냥 생식하거나 굽거나 쪄서 먹고
차나 술을 담가서 먹기도 하는데요.
채취하자마자 얇게 잘라 바로 먹으면 제대로 된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고,
구울 때는 약간 덜 익은 상태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소고기의 기름으로 산성화 된 혈액을 송이버섯이 중화시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에
소고기와 함께 산적으로 요리해 먹으면 궁합이 더욱 좋습니다.
송이는 바구니에 담아 공기가 잘 통하게 해 저온에서 보관하는 게 좋은데요.
신문지에 싸서 습기를 없애고 냉장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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