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의 지혜가 담긴 영약, '공진단'의 효능과 먹는 법, 주의사항

요즘 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 피곤하고 무기력함이 잦아 “내 몸의 기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라고” 느끼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몸의 상태를 되돌려 보려 노력을 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그런 분들이 한의원에 가서 직접 찾기도 하고 혹은 한의사에게서 추천을 받기도 하는 약인 ‘공진단’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공진단이 무엇이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 그리고 부작용이나 먹으면 안 되는 경우가 있는지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공진단

 

중국 원나라 때 명의 위역림이 만들어 황제에게 바쳤던 보약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동의보감>에도 효능이 기록되어있으며 최고의 보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진단은 녹용과 당귀, 산수유 그리고 귀한 약재인 사향이 들어가는 병후회복과 허약체질 개선 등 원기 보충에 최고의 효과를 가진 영약입니다.

 

 

<동의보감>
“체질이 선천적으로 허약하더라도 원기를 든든히 하여
신수를 오르게 하고 심화를 내리므로 온갖 병이 생기지 않는다.”
“어지럽고 얼굴에 핏기가 없으며 허리와 다리가 시리고 저리며 잘보이지 않는데 쓴다”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공진단은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도 효능이 입증되고 있는데요. 공진단에 들어가는 약재의 효능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사향

사향은 무스크(musk)라고도 하며, 중국의 윈난성이나 티베트 자치구 등의 높은 산지에 사는 사향노루의 생식기에 딸린 향낭 속에 들어있는 사향선을 건조시켜 얻는 분비물입니다.

 

사향은 어혈을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줍니다.

또 호흡기 기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뇌의 작용을 증진시키고 중추신경계 흥분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중풍이나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녹용

녹용은 스트레스 등으로 약해진 기력을 보하고 체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근육과 뼈를 강화시켜 주고 만성적인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으며,

간의 기능 개선과 빈혈에 탁월하며 성장발육과 면역기능을 향상합니다..

 

당귀

당귀는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기능을 하는데요.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 여성 질환에 효과가 있고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좋습니다. 또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는 등 성인병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산수유

산수유에는 유기산이 풍부하고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어 항암,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남성의 정력강화와 아이들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공진단의 효능

면역력과 체력 증진
간기능 회복
집중력 향상
갱년기 장애 개선
심혈관계 질환의 개선
산후 여성이나 자궁 허약 여성의 건강 개선

 

공진단 먹는 법

성인의 경우 하루 두 번, 공복에 한 알씩 가급적이면 천천히 씹어 침으로 녹여 먹는 것이 좋으며 꾸준히 장복해야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평소 불편했던 음식은 먹지 않는 게 좋고, 과식한 음식의 성질이 약효를 방해할 수 있어 과식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공진단 복용 시 주의사항

공진단 같은 한약의 경우 개개인의 체질적 특징과 몸속 환경에 따라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으니 정확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게 처방된 약을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중증질환을 갖고 있거나 암환자, 신장투석환자와 임산부는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