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 공부] '홍화'의 효능과 부작용

 

 

 

오늘은 이름이 이쁜 약재 '홍화'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름만큼 색도 이쁜 홍화는 불변, 무심(無心)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요.

한약재로는 물론이고 향신료, 나물, 기름, 차, 화장품, 염색약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식물이랍니다.

 

 

 

 

 

 

홍화란?

 

 

홍화는 국화과 식물인 잇꽃의 꽃을 말린 것으로 홍람화, 황람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원산지는 이집트와 남아시아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와 중국, 인도 등지에서도 분포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것을 좋아하는 식물로 초여름에 노란 꽃이 빨갛게 변할 때 꽃을 뜯어 그늘에서 말려 사용합니다.

 

고추가 들어오기전 우리나라 음식에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로 사용되기도 했고,

연지를 만들어 화장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4000년 경부터 잇꽃으로 염색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집트 미라에 감겨있는 천도 잇꽃으로 염색한 것이라고 합니다.

홍화 염색은 우리나라에서도 역사가 깊은데요.

평양 낙랑고분에서 홍화로 염색한 천이 출토되었고,

조선시대 상의원과 제용감에는 각 10명씩의 홍염장이 있었으며,

일반 서민들도 직접 재배하여 염색했다고 합니다.

 

 

홍화의 어린 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고, 홍화씨는 차로 우려 마시기도 하고, 기름을 내어 먹기도 합니다.

 

 

오래되도 변색되지 않는 홍화유는 니스나 페인트의 원료로도 쓰이지만,

고도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 식용으로도 가치가 있어

연성 마가린이나 샐러드유, 조리용 기름 등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홍화의 효능

 

 

 

성질은 따뜻하고 매운맛을 내는 홍화는

한방에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없애며 월경을 순조롭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월경이 고르지 않거나 없을 때, 생리통, 산후 복통, 난산, 타박상, 부스럼 등에 사용합니다.

 

약리실험에서는 자궁 수축 작용, 관상 혈관 확장 작용, 혈압 강하 작용 등이 밝혀졌습니다.

 

 

 

 

 

 

홍화씨의 효능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골절 시 뼈가 빨리 붙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가루나 환으로 만들어지고 있기도 하며,

홍화씨 기름의 공액리놀렌산은 성인의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저하시키는 작용을 하여

콜레스테롤 과다에 의한 동맥경화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주의사항

 

 

다량섭취 시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해야 하며,

유산의 위험이 있어 임산부는 섭취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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