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좋은 목이버섯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생김새와는 다르게(?) 굉장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부터 목이버섯에 대한 정리 시작해 봅니다.
목이 버섯이란?
나무에 기생해서 자라는 목이버섯은 사람의 귀를 닮아
나무의 귀(木耳)라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건조가 잘되어 변질이 되지 않아 보관성과 저장성이 강한 장점이 있는데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맛으로 중국요리에 널리 사용됩니다.
목이버섯은 봄부터 가을에 걸쳐 활엽수 고목에 무리지어 생기는데요.
특히 뽕나무, 닥나무, 느릅나무, 버드나무에서 자라는 것이 품질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목이 버섯은 참나무류에 종균을 접종하여 재배를 통해 이용되고 있습니다.
10여 종의 목이버섯 중 흰 목이버섯과 검은 목이버섯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중국에서는 흰색 목이버섯을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흰 목이버섯은 중국에서는 4대 진미에 꼽히는 요리로 은이버섯이라고도 부르며,
과거 양귀비가 즐겨 먹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목이 버섯은 생산지에서는 생것으로 식용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건조품이 이용됩니다.
건조하면 수축해 단단한 연골질이 되었다가 물에 젖으면 다시 원형으로 돌아오는데요.
물을 먹으면 흐물흐물해진다고 해 흐르레기라고도 불립니다.
목이버섯의 효능(영양)
동의보감에는
"목이버섯은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오장을 좋아지게 하고 장위에 독기가 몰린 것을 헤치며
혈열을 내리고 이질과 하혈하는 것을 멎게 하며
기를 보하고 몸이 가벼워지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목이버섯에는 항바이러스 작용을 돕는 인터페론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암을 예방하고 간을 보호하는 등 자양강장 작용이 뛰어나며,
또한 비타민D와 칼슘의 함량이 풍부해 뼈의 건강을 돕습니다.
검은 목이버섯에는 로이신, 아이소로이신, 발린, 등 필수 아미노산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고
칼로리는 낮고 수분 함량은 높으며
버섯 중 식물성 섬유소가 가장 많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체내 노폐물 및 독소 배출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주며
혈액을 적당히 응고시키는 작용이 있어 출산한 여성이나 출혈이 심한 환자에게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이버섯의 활용
갈라지지 않고 잘 마른 목이버섯을 골라
미지근한 물에 불렸다가 요리에 사용합니다.
수프나 볶음 등의 중화요리에 주로 이용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잡채나 시금치 무침등에 넣어 먹기도 합니다.
콩기름이 목이버섯에 풍부한 비타민 D의 체내 흡수를 도와 궁합이 좋습니다.
생 목이버섯은 수분이 날아갈 수 있어 신문지 등에 싸서 보관하며
건 목이 버섯은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서 보관하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목이버섯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인데
몸에 좋은 효능까지 다양하니 먹지 않을 이유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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