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부모들 사이에서 특별한 교육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바로 “하브루타”라고 하는 교육법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해왔던 주입식 교육과는 매우 다른 유대인의 전통적인 토론식 교육법인데요.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하브루타
하브루타는 히브리어로 ‘우정’ ‘친구’를 뜻하는 말인데요. 지금은 “학습 파트너” 정도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전통적인 학습방법인 하브루타는 학생들끼리 짝을 이루고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논쟁하는 토론 교육으로 유대교 경전인 <탈무드>를 공부할 때 주로 사용되는 교육방식이지만, 이스라엘의 모든 교육과정에 적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되지 않는 인구를 가진 유대인들(세계 인구의 0.2%)은 사실 다른 민족보다 지능이 뛰어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평균 IQ는 우리나라가 더 높다고 하는데요. 그런데도 세계 100대 기업 창업주의 40%를 차지하고, 노벨상 전체 수상자의 22%가 유대인이며, 유명 대학의 입학생 비율이나 교수들의 비율이 30%대에 이르는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유대인들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럼 지능이 우월하게 높지도 않은 유대인들이 뛰어난 인재를 많이 배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어릴 때부터 유대인들의 고유한 교육방식인 ‘하브루타’ 교육으로 사고력과 창의력이 후천적으로 키워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브루타 학습 방법
두 명씩 짝을 지어 공부하는데, 나이나 성별, 계급에 차이를 두지 않으며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아갑니다.
각자가 문제를 분석하고 생각을 조직화해서 상대에게 말로 설명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면서 답을 찾아 나갑니다. 이때 부모나 교사는 마음껏 질문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되 답은 가르쳐 주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게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서 지식을 완벽하게 체득하고 새로운 문제 해결법을 찾고 새로운 관점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브루타 학습 방법의 효과
책을 읽고 머릿속에 주입만 하는 수동적인 공부와 학습한 내용을 인출, 즉 표현하는 능동적인 공부는 학습효과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우리 뇌는 들어온 지식을 쉽게 망각해 버린다고 하는데요. 반대로 적극적으로 학습한 내용을 밖으로 표현하면 뇌는 지식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오래 기억하게 됩니다.
또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토론은 반응과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내적 동기를 갖게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같은 주제로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동시에 경험하게 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생각을 말로 표현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논리력과 분석력을 갖게 됩니다. 또 상대방에 귀 기울이게 되고 존경심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탈무드
탈무드는 유대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책으로, 경전이자 잠언집이고 또 문학이기도 합니다.
삶의 지혜와 처세술 같은 교훈과 일화들, 그리고 어린이들도 볼 만한 우화나 동화 같은 이야기도 들어 있어,
유대인들의 뛰어난 교육과 경제 활동을 가능하게 한 바탕이라고 평가되며
현재까지도 영향력이 이어지고 있는 위대한 책입니다.
지금까지 하브루타(하부르타) 교육법에 대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앞으로의 미래에서 중요한 창의력과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학습법이라는 점에서 요즘 학부모들 사이에서 주목받을 만한 교육법인 것 같네요. 이런 좋은 교육법이 많이 알려져서 우리 아이들은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공부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늘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고 배워야 하는 학부모들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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