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란? 2022년 장마 기간

무더위가 시작되면 함께 찾아오는 게 또 있죠. 바로 장마입니다.

요 며칠 날이 흐리고 후덥지근하게 더워졌다 싶었더니 다음 주부터 남쪽 지방은 장마가 시작된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네요.

그래서 오늘은 장마에 대해서 알아보고 2022년 전국 장마 기간도 알려드릴게요.

 

 

장마란?

여름철 여러 날 동안 계속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 또는 비 그 자체를 이르는 말입니다. 평균적으로 30일 정도가 장마 기간이지만 실제 비는 15일에서 20일 정도 내립니다. 평균이 그렇다는 거고 실제 연도별로 차이가 큰 편입니다. 2020년에는 8월 중순까지 장마가 이어져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었고, 2021년엔 비교적 짧게 장마가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북쪽의 차갑고 습한 오호츠크해 기단과 남쪽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 기단 사이로 뚜렷한 정체 전선이 생기면서 장마가 시작되는 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차갑고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까지 장마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강수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장마는 보통 갑작스럽게 쏟아졌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집중호우의 형태인데요. 최근 장마는 낮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에 국지성 호우가 세차게 쏟아지는 형태를 보여 '야행성 장마'라고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장마의 영향

 

봄에는 비가 자주 내리지 않아 가뭄으로 산불도 자주 발생하고 미세먼지도 많아지는데요. 장마기간이 되면 가뭄이 해결되고 미세먼지와 산불 걱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비가 많이 내리면 홍수나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장마철엔 온도가 높으면서 습도가 많아져 모기가 증가하고 음식이 부패하기 쉬운 환경이 되므로 식중독 등 위생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입니다. 

또 장마철 빗길 운전은 사고위험이 높아 운전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하며 도로와 차량 침수도 조심해야 합니다.

 

 

 

2022년 예상 장마 기간

제주도 6/19 ~ 7/20
남부지방 6/23 ~ 7/24
중부지방 6/25 ~ 7/26

 

 

2022년 장마 기간

 

올해 전국은 가뭄이 심각했는데요. 평균 기온은 가장 높았고 강수량은 역대 최하위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올해 장마는 반갑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기상청은 장마 시점을 예측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실험과 분석을 거쳐 올해 첫 장마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6월 20일)로 발표했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에서 첫 장맛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남부 지역의 평년 장마 시작일은 23일인데, 올해는 예정이긴 하지만 이틀 일찍 시작하게 됩니다.

 

이번 장맛비의 특징은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 이므로 비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반면, 저기압 이동 경로 등의 불확실성이 커 중부 지방의 장마 시점은 아직 예측이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장마 시작을 앞두고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으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 발효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온열 질환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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