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부쩍 쌀쌀해진 탓인지 저는 요즘 달달하면서도 쌉싸름한
'뱅쇼'의 매력에 푹 빠져있답니다.
오늘은 차 종류는 아니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 딱인 음료 '뱅쇼'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뱅쇼(vin chaud)란?
프랑스어로 뱅(vin)은 '와인', 쇼(chaud)는 '따뜻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따뜻한 와인을 의미하는 뱅쇼는 와인에 다양한 재료들을 함께 넣어 끓여 만드는 음료입니다.
겨울이 매우 추운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원기 회복과 감기 예방을 위해
약으로 마시기 시작한 것이 뱅쇼의 기원이라고 하는데요.
겨울 축제의 술로 알려지기 시작해, 유럽의 상점이나 카페에서 머그잔에 담아 흔히 팔고 있으며
영국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음료이기도 합니다.
뱅쇼의 효능
뱅쇼의 주재료인 레드 와인은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탄닌, 안토시아닌 등의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도와
세포의 노화를 막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으며,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낮춰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레드 와인과 함께 들어가는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C 성분과
정향과 계피 등이 체온을 올려주어,
감기 예방은 물론 피로 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뱅쇼 만드는 법
뱅쇼는 보통 마시다 남은 와인이나 가격이 싼 와인 등을 이용하면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답니다.
레드 와인 1병에 오렌지나 레몬 1-2개, 사과나 귤 1개, 계피스틱 2개,
정향 3-5개, 통후추 5알, 흑설탕이나 꿀 2-3스푼을 준비합니다.
과일들은 깨끗하게 잘 씻은 후, 얇게 슬라이스 해줍니다.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고 끓여,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25분에서 30분간 더 끓입니다.
내용물은 거르고 음료만 따라 낸 뒤, 냉장 보관하고
마실때 데워서 마십니다.
취향에 따라 럼이나 코냑을 섞어 마셔도 좋으며,
생강이나 건포도 등을 넣기도 합니다.
뱅쇼는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와도 잘 어울리므로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뱅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으슬으슬 감기 기운이 있을 거 같은 날에 몸에 좋은 뱅쇼 한잔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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