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 공부] '작약'이 한약재? 작약에 대해서

 

이쁘고 향기 좋은 꽃 작약.

작약은 꽃이 크고 색깔이 이뻐서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는데요. 특히 결혼식의 부케로도 많이 쓰인답니다.

그런데 작약의 뿌리 부분은 한방에서 한약재로 쓰이는 약용식물 이기도 하답니다. 

 

오늘은 이 작약에 대해서 자세히 파헤쳐 볼 생각이랍니다. 작약 꽃의 특성과 한약재로의 효능과 부작용 등 정리해 보겠습니다.

 

 

작약(芍藥)

작약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 살이 풀로, 꽃이 크고 탐스러워 함박꽃이라고 하기도 한다는데요. 꽃말은 '수줍음' 이랍니다. 중국에서는 '정이 깊어 떠나지 못한다'는 꽃말도 가지고 있어 연인들이 자주 선물하는 꽃입니다. 또 아름다운 꽃의 대명사로 여겨 미인을 모란이나 작약에 빗대기도 했답니다.

 

백작약, 적작약, 참작약 등 다양한 품종이 있으며, 중국이 원산지이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중부 이북지방의 낮은 산지에서 자라는 작약은 꽃 모양 때문에 모란꽃과 자주 오인되기도 한답니다. 

 

적작약은 5월에서 6월에 백작약은 6월에 꽃이 피고 8월에 열매가 익습니다. 키는 50~80cm 정도 자라고 뿌리는 굵고 잎과 줄기에 털이 없습니다.

 

 

작약의 효능

작약은 뿌리를 진통제나 해열제, 이뇨제 등으로 쓰이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쌍화탕에 가장 주가 되는 약재가 바로 이 작약이라고 합니다.

 

 

위장염과 위장의 경련성 동통에 진통효과가 있고,

복통과 설사등의 소화장애와 이질로 인한 복통에도 도움이 됩니다.

여성의 생리불순과 자궁출혈에도 효과가 있으며, 산전과 산후의 모든 질환에 쓰입니다.

특히 빈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약재입니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이뇨작용을 도와 신장기능을 향상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항균, 항염 작용을 하는 성분도 들어있어 여러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적작약은 주로 열을 내리고 피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고, 백작약은 피를 보태주어 피와 진액이 부족하여 생기는 증상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작약 활용

말린 작약 뿌리를 물에 끓여 주로 차로 마십니다. 

봄철에 나오는 어린잎은 끓는 소금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 쓴 맛과 독성을 제거하고 나물로 무쳐서 먹기도 합니다.

 

작약 감초탕

한의학에서 쓰이는 작약 감초탕이라는 약에 백작약이 들어가는데요.

<동의보감>에서 "이 작약감초탕은 혈액순환이 장애 되어 배가 심하게 아픈 데와 팔다리가 땅기며 아픈데 쓴다. 비장근의 경련, 좌골신경통, 요통, 위경련, 담석증 등으로 통증이 있을 때 통증을 멎게 할 목적으로 쓸 수 있다" 고 되어있습니다.

백작약 16g과 자감초 8g을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마신다고 합니다.

 

작약 부작용

작약은 특별한 부작용은 없으나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고 맥이 약한 경우에는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과다 섭취 시 설사나 복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적당량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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