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자몽의 맛과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자몽청으로 만든 자몽차와 자몽에이드를 거의 매일 마시고 있는 것 같아요. 자몽은 반으로 잘랐을 때 색감이 너무 이뻐서 좋아하지만, 약간 씁쓸한 맛이 있어서 생으로 먹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근데 차로 마시니까 너무 맛있더라고요. 오늘은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될까 싶은 자몽과 자몽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몽
자몽은 감귤속에 속하는 식물의 열매로 포도향이 나고 포도송이처럼 열매가 달려서 그레이프프루트(graprfruit)라고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몽으로 부르는데요. 포르투갈의 감귤류 중 하나인 '잠보아'에서 유래한 말로, 일본 사람들이 잠보아와 헷갈려서 그랬는지 그레이프프루트를 '자봉'으로 불렀고 우리는 '자몽'으로 부르고 있다고 하네요.
자몽은 자메이카산 오렌지와 동남아시아산 포멜로의 교배종으로 18세기 무렵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오렌지보다 2배 정도 더 크고 달콤하면서 시고 쓴맛이 나는 열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재배가 어려워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자몽의 효능
비타민C의 효능
자몽은 오렌지와 레몬 다음으로 비타민C의 함유량이 높아 반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섭취할수 있는데요. 그래서 면역력을 높여 감기 예방이나 피부 미용, 피로 해소 등 비타민C가 주는 효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도움
당뇨환자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낮은 GI 지수를 가진 자몽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자몽이 몸 속의 인슐린 수준을 크게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인슐린이 부족하면 비만이 되기 쉽기 때문에 자몽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 자몽의 쓴맛을 내는 '나린진'이라는 성분이 체내 지방 축적을 막고 체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 나린진 성분은 자몽 과육에 붙은 하얀 부분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혈관질환 개선에 도움
자몽에 풍부한 펙틴 성분은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주어 심혈관질환의 개선에도 효능이 있고,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습니다.
그밖에도 변비를 개선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엽산이 풍부해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고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몽청 만드는 법
자몽은 묵직하면서 단단한 걸 고르는 게 좋으며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껍질째 만들기도 하지만 껍질은 버리고 과육만으로 청을 담그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껍질은 모두 벗기고 과육만 그릇에 담고, 과육과 같은 비율로 설탕을 넣어 섞어 줍니다.
설탕이 녹으면 열탕 소독한 유리 병에 담아 실온에서 3일 정도 숙성 후에 냉장실에 보관합니다.
자몽청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자몽차가 되고 탄산수에 타서 얼음 몇조각 넣어주면 시원한 자몽에이드가 된답니다.
자몽 부작용과 주의사항
자몽은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 약과 함께 섭취하면 약의 대사 과정을 자몽이 방해해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부정맥이 있는 경우에도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지만 자몽청의 경우엔 다량의 설탕이 들어가므로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좋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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